생물농약 국제적 흐름 살피고 우리나라 現위치 조망

  -화학농약과 상호보완적 관계

  -경쟁력 제고 가능성 찾아야   

  “다음달 7~8일 경북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 한국농약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생물농약과 관련한 특별강연이 마련됐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물농약의 국제적 흐름을 살피고, 우리나라의 현 위치를 조망해 화학농약과의 상호보완적 관계 속에서 미래상을 찾고자 합니다.”
  김용환 한국농약과학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발표회는 화학농약과 생물농약의 상호보완 관계에서 환경 보존, 식품안전, 소비자 신뢰 등을 통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도 바이오와 관련한 연구에 수여됐을 정도로 자연과 농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바이오 콘트롤, 미생물, 천연물질, 천적 등을 활용하는 생물농약은 이미 큰 흐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물농약은 기존 화학농약이 안고 있던 잔류 문제나 저항성 등에 있어서 보완적 기능을 수행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생물농약 개발을 통해 세계 작물보호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생물농약은 개발 비용이 크지 않을 뿐더러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바이오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 경쟁력 확보에 적합하다”며 “이번 학술발표회는 생물농약이 소비자에게 안전함을, 생산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능성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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