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쌀 레시피 소개 '쌀의 맛있는 기적, 米라클 공모전'
블루베리 떡케이크, 파베 떡 초콜릿 '일떡이조' 레시피 우승

  ‘쌀과 디저트의 만남, 공주 알밤을 넣어 영양이 풍부한 쌀빵, 채식주의자를 만족시킨 비건 초콜릿 케이크’

▲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지난 16~18일 KBS1 '도전 미라클' 방송을 통해 우수하 ㄴ쌀 디저트 레시피를 개발한 미라클 공모전의 수상자 3팀을 공개했다.


  ‘쌀의 맛있는 기적, 米(미)라클 공모전’을 통해 소개된 새로운 쌀 제품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KBS1 ‘도전 미라클’ 방송을 통해 米라클 공모전 우승자 3인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류접수 된 약 200여점의 레시피 중에 예선을 거쳐 총 12점의 레시피를 선발했다. 예선을 통과한 12점의 레시피는 본선 과정에서 삼립식품, (주)풀무원, 탐앤탐스, 해태제과식품 등 4개의 식품 기업에서 멘토링과 결선진출 미션 수행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변화했다. 각 기업별 미션 합격자 4팀와 탈락한 1팀이 기사회생해 최종 결선을 치뤘다. 결선 과정에서는 대국민 시식단 100인의 평가와 전문가, 기업 관계자의 심사를 통해 우승자 3팀을 선발했다.
  그 결과 기업 미션에서 탈락위기를 겪었던 김일화, 김이화 자매 참가자의 일떡이조(블루베리 떡케이크와 파베 떡 초콜릿)레시피가 대국민 시식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로 우승해 상금 500만원과 농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레시피는 삼립식품 ‘빚은’에서 멘토링을 통해 기존 쌀케이크의 퍽퍽한 식감을 개선했으며, 파베 떡 초콜릿은 시중에서 당장 판매해도 될 정도의 높은 상품성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등 수상자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 본선 멘토링을 진행했던 이광현 참가자였다. 자신이 살고있는 충남 공주 알밤과 쌀을 이용해 만든 빵 ‘밤이 쌀쌀해요’ 레시피로 2등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인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멘토링 기업(탐앤탐스)의 성향이 잘 드러난 제품으로, 커피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된다면 최고의 궁합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케이크로 화제가 됐던 송지연 참가자의 쉿! 시크릿 쇼콜라는 3등을 수상했다.
  삼립식품에서 멘토링을 받았으며, 초콜릿의 무거운 느낌을 부드럽게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1인가구를 겨냥한 1인용 컵케이크 형태의 제품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를 맡았던 정호균 셰프는 “예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발전된 부분이 두드러지는 레시피”라며“초콜릿의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결선 5팀에 들었던 배정렬, 김상훈 팀의 쌀로 만든 몽블랑 케익은 (주)풀무원에서 멘토링 레시피로 프랑스의 산을 형상화 했으며, 높게 올린 고구마 앙금 크림과 잘랐을 때 보이는 형형색색의 단면과 곶감이 들어있어 보면서 먹는 재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정광호, 진세나 팀의 내가 젤 잘라또는 해태제과식품에서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재료로 쓰인 라이스밀크의 제품우수성이 경쟁력으로 꼽히며 젤라또 외에 다양한 제품 형태로의 변화 가능성을 평가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밤이 쌀쌀해요 제품의 멘토링을 했던 장원재 탐앤탐스 차장은 “가을 신메뉴로 개발 중인 메뉴에 접목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커피하고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철수 농정원 원장은“방송을 통해 쌀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과 레시피가 공개돼 젊은 세대들도 쌀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2030이 사랑하는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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