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가 지난 1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에서 투명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창조경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은 연속 2년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이 상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정하고 경영이념과 가치관을 널리 알려 한국형 리더의 지표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함평군은 청렴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발휘했다.
  함평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도내 1위, 전국 5위를 달성했으며 전남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내 군 단위 청렴도평가에서 2012년과 2013년 2위, 2014년 3위에 이어 지난해는 1위를 차지해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청렴하면 함평을 떠올릴 만큼 ‘청렴 함평’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청렴’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전 분야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함평군은 그간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실시해 부정과 비리를 예방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이를 위해 운영 규칙을 제정하고 실무위원회를 적극 운영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공직자들이 능동적으로 청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매년 시상했다.
  또한 매년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해 관심과 호응을 높이는 한편, 청렴 명함을 제작해 군민들에게 청렴 함평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청렴서한문 발송, 매주 청렴메시지 발송, 청렴문구 삽입 행정봉투 제작, 청렴계단 조성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했다.
  안 군수는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수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자세로 청렴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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