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14일 국회 후생관 앞뜰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부처 관계자, 수도권 소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함평천지한우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해 전남산 한우고기를 많이 소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육지에서는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해 국내보다 4배 이상 비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함평천지한우는 호남지역 한우브랜드 최초로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한우 고기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소비를 촉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해 483억원을 들여 간척지에 1만마리를 기를 수 있는 규모의 동물복지형 한우 사육단지를 조성하고 30억원을 투입해 사육기반 확대를 위한 번식 위주의 ‘일관사육’ 체제 전환 유도(2000마리 목표)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사업을 통해 현재 9만5000마리인 등록한우 수를 15만마리로 확대하고 30억원을 들여 지역축협·한우협회 등과 연계한 우량송아지 생산·공급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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