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도 주목

내년 글로벌 농식품 트렌드가 크로스오버쇼퍼, 비관세장벽 강화, 배달앱 시장성장, 실버푸드 등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소비층인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O2O(Online to Offline)진입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전문컨설팅기업 EC21는 11월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마련된 ‘2016수출정보사업 결과발표회’에서 내년 농식품 트렌드를 이같이 예측했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쇼핑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크로스오버쇼퍼는 해외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소비 유형이기 때문에 이들의 구매패턴인 저렴하되 고품질인 제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미국과 중국 등 경제의 저성장기조로 인해 보호무역정책을 강화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따른 비관세장벽의 요인이 되는 식품위생부문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한데 이어 음식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원하는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찾아내는 Z세대가 주요소비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배달앱을 통한 O2O 시장 진입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편 이번 발표회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량을 증대키 위해 올해 수출실적을 공유하고 2017년도 중점 전략 방향을 모색키 위해 마련돼 유관기관를 비롯 농식품수출업체 60여개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농식품부의 2017년 농식품 수출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푸드트렌드2017 △글루텐프리식품 해외시장 △미국·캐나다 온라인 시장 △검역타결 품목인 쌀·포도(중국) △소고기(홍콩)에 대한 시장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한 조사 내용은 aT에서 운영 중인 농수산물무역정보 전문사이트 KATI(kati.net)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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