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해가 증가하면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산림관리 기술 개발·보급코자 무인기 활용 전진기지가 문을 열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1월 25 산림무인기운영센터를 개소했다. 산림무인기운영센터는 산악지역에서의 국민 안전을 위해 무인기를 활용한 현장대응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는 전진기지로서, 산림재해 현장지원은 물론 무인기 운용·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무인기의 열화상 센서를 통해 차폐(遮蔽)된 산림지역에서 신속하게 조난자를 수색, 위치정보를 파악해 조난자에게 응급조치가 가능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통신시스템을 지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조난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기를 활용한 산림조난, 산림재해 대응 기술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산림청 및 해당 지자체와의 정보공유 및 역할분담을 통해 국민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무인기 재난안전지킴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남성현 산림과학원장은 “무인기 활용기술이 조난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연장시킴으로써 산림재해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인기를 이용한 산림 조난 및 재해 현장 대응기술을 신속하게 상용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악사고로부터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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