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강원본부, 평가회...계열·조직화 통한 산지유통 체계 구축 성과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24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말 실적을 400억원 이상 초과한 수준으로 강원도와의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소비지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계열화·조직화를 통한 산지유통 체계 구축, 시·군 지자체와의 수급안정사업 추진 등의 결과로 이뤄낸 성과다.

농협강원본부는 지난달 2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강원도와 시·군 지자체, 강원연합판매사업 참여농협 임직원,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강원농협 연합판매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추진 부문별 우수 사무소와 임직원, 우수 공선출하회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사업 부문별 우수 사무소에는 내면농협(조합장 이성호), 김화농협(조합장 엄충국), 태백농협(조합장 김진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춘천농협 방울토마토 공선출하회 등 10개 우수조직이 표창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열린 2017년 사업추진 전략 발표에서는 강원연합사업(협의회장 엄충국 철원 김화농협 조합장)의 내년 목표를 26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강원연합판매사업 출하율 제고와 농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강화로 강원도 농산물에 대한 산지유통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강원도와 각 시·군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사업과 고랭지배추 생산안정제 사업, ‘맑은청’ 브랜드 포장재 지원 사업을 비롯해 출하경로 다변화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사업 등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물류 체계 재정비와 포장재 및 물류기기 통합구매 추진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인구구조와 소비패턴 변화 등에 대응한 신규품목 육성·개발 및 대형유통업체 MOU(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로 직거래사업을 확대 추진해 수급조절 및 농가 경영안정 도모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강원도 농산물 수급안정사업과 고랭지배추 생산안정제 사업은 강원도와 농협강원본부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정책 사업으로 수급조절 및 분산출하 등을 통해 농산물 생산 과 가격안정 도모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강원농협연합사업단은 다년간의 사업성과를 통해 8년 연속 산지유통 최우수조직으로 선정됐으며, 대내외 표창으로는 ‘2016년 농협중앙회 산지유통종합대상’과 ‘제13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통업체 직거래사업 500억원 초과 달성 등 전국 연합판매사업을 선도하는 도 단위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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