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축산단체장 간담회

농협중앙회와 축산관련단체는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과 무허가 축사 및 축산 냄새 문제 등 축산현안을 타개키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2017년 축산관련단체장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AI 발생으로 매년 마련됐던 신년 축산인 신년교례회가 취소되면서 이를 대신해 농협과 축단협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농협사료·농협목우촌 대표 등 임원진과 이병규 축단협회장을 비롯한 축산관련 단체장,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해 새해 덕담과 함께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원 회장은 “축산업이 규모화·전문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그러나 세계 축산업은 발전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는 무허가축사문제, 축산냄새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이를 농협과 축산단체, 언론이 같이 풀어가고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축산농가가 맘 놓고 축산의 영위할 수 있는 축산업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으며, 농업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해 농축산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규 회장은 “축산강대국과의 무한경쟁시대에 무허가축사 문제로 축산의 존립기반이 위태로워 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각종 축산현안 해결을 통해 축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고 국민에게 우리 축산물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전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축산단체장들은 대선을 대비한 정책건의 발굴 TF 구성,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AI 조기 종식 및 관련산업 피해대책 마련, 육가공 제품개발 확대를 통한 산업 육성 등을 농협과 축단협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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