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제고…평가지표 전면 개선

산지유통활성화사업자를 육성하고 산지유통주체의 거래교섭력을 강화키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산지유통종합평가’가 실효성을 제고키 위해 평가지표를 전면 개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산지조직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7년 산지유통종합평가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산지유통종합평가는 기준과 배점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정책목표의 달성을 유도하고 산지유통활성화조직의 사업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참여조직 출하목표를 50%로 지난해 30%대비 확대하며 내년부터는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차 상향해 나갈 계획이다. 출하목표를 달성한 참여조직은 산지유통활성화조직 보다 0.5%p 인하된 금리로 대출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또한 중형조직 육성 등을 위해 평가기준을 최근 2년간 상위조직 30% 평균으로 완화한다. 이를 위해 산지유통종합평가 규모화, 조직화 배점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규모화 점수는 지난해 10점에서 올해부터 20점으로 상향, 조직화 점수는 지난해 60점에서 올해 50점으로 하향 배점된다. 전문인력확보에 대한 최대 배점 점수는 4명, 4점에서 올해부터 5명, 5점으로 상향된다.

평가등급별 금리적용 구간은 세분화를 통해 저리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위 30%이내는 1%, 상위 55%이내는 1.5%, 상위 80%이내는 2%, 상위 90%이내는 2.5%, 상위 90%초과는 3%, 농업법인은 2.5%로 세분화 된다.

산지유통활성화조직 참여조직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참여조직의 사업대상 요건 등을 확인하고 산지유통종합평가 실사시 확인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산지유통활성화조직에서 탈퇴하거나 제명 당한 참여조직의 제재기간은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해당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농협조직, 농업법인, 협동조합은 오는 25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agrix.go.kr)-신청관리란에 자금운용현황, 올해 신규·추가자금, 사업계획서 등을 입력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T 산지지원부(061-931-1032)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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