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17년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

충북도는 지난 19일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축협조합장과 축산단체장 시군축산과장 등을 대상으로 ‘2017년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축산사업계획에 대한 설명과 중점추진 방안, 올해부터 변경되는 제도 그리고 변경된 예산 및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충북의 축산예산은 715억원으로 2012년 304억원 대비 5년 동안 크게 증가했지만 축사시설현대화 보조율 인하와 BM활성수 생산시설지원 사업종료 등으로 지난해 780억원에 비해서는 65억원이 감소했다. 충북도는 추경을 통해 감소한 축산업 관련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변경되거나 신설된 주요제도는 가축재해보험지원이 14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되고 축사시설현대화사업보조비율이 보조 20%, 융자 60%에서 보조 10%, 융자 70%로 변경된다. 승마이용자 상해보험이 도입되고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곤충사육농가에 대해 시설장비 지원과 곤충전문인력양성, 그리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촉진을 위한 측량비와 설계비가 지원된다. 또한, 농산부산물 등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일 4톤 이하의 단미사료와 보조사료 제조업은 사료제조업 등록이 제외되고 액비저장조 신규설치 지원은 1기당 17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충북도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승마장을 1개소에서 3개소로 늘리고 곤충산업 신성장동력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5개년 계획수립, 13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친환경축산과 동물복지농장을 크게 늘리고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 충남과 함께 고병원성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닭·오리 농가에 직격탄을 맞은 충북은 겨울철 가금류 휴업보상제 및 가축방역세 도입에 대해 집중 검토하고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업 확대와 축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