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축협협의회, 정기회의

충북축협협의회(협의회장 박희수 괴산증평축협 조합장)는 지난 18일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응걸)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적으로 직격탄을 맞은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대책과 무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설 명절 소고기 소비대책 및 설 연휴 농협 금융업무중지로 인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응걸 본부장은 “회원농협의 신용사업규모가 국민은행을 넘어서 전국 최대 규모로 올라선 가운데 특히 농협 체크카드 사용빈도가 가장 높아 이번 연휴에 엄청난 파장이 예고된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희수 협의회장은 “도내축협이 지난해 모두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건전결산을 이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AI 조기종식을 위해 모두 합심하고 설 명절 연휴에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소비확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회원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세금부과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은 “국세청이 회원조합의 교육지원사업비에 대해 조합원의 출자액이나 전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일괄평등지원원칙을 내세우며 기존 교육지원사업에 상당한 세금을 부과, 경영에 큰 혼란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조합장은 이어 “대형조합을 우선으로 세무조를 통해 세금을 부과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세부담이 우려된다"며 "이는 협동조합의 경영원칙에도 어긋나고 전이용농가의 형평성문제 등으로 인해 조합경영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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