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된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도내 구제역 차단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북도는 충북 구제역 발생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 신고됨에 따라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반입을 금지 조치했다., 충북 보은과 접경지역인 김천시와 상주시부터 구제역 추가접종을 실시하며 이후 도내 전 시·군에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보은 발생농장 역학관련 축산농가(김천 19호, 상주 8호) 전체에 대해 전화예찰과 임상관찰을 실시를 했으나 이상이 없었으며, 도내 전 우제류가축 사육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및 집유차량에 대해서는 발생지역(충북)과 별도로 운행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추가접종에 따른 구제역 백신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백신구매 및 항체형성률이 낮은 백신 취약 농가는 지도 점검을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경북도 구제역 평균 항체 형성률은 소 96.2%, 돼지 68.8%에 이른다.

김관용 도지사는 심야 대책회의에서 “구제역차단의 해법은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다”며“성실한 수행 여부에 축산 웅도인 우리 경북 축산업의 미래와 산업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아무리 좋은 정책과 잘 짜여 진 시스템도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중심은 사람”이라며 “축산농가, 관련시설 및 차량 운영자 등은 책임감을 갖고 백신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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