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림청은 지난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신원섭 산림청장 주재로 방제 쟁점지역 15개 시·군 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방제 쟁점지역(극심·취약시군)은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울산 동구·울주군, 경기 광주·남양주시,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안동·경주·포항시, 경남 창원·밀양시, 제주 제주·서귀포시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재선충병 발생·방제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방제 현황과 조치 방안, 피해고사목 전량 방제 계획 등을 점검했으며 방제 지원과 대응 대책에 관한 토론도 벌어졌다. 특히 산림청은 현장점검 결과 나타난 해당 시·군별 방제 미흡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집중방제가 마무리되는 3월 말까지 단 한 본의 피해고사목이 없도록 전량 방제하고 방제 품질을 높여달라”며 “행정구역 경계에서 방제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전량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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