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전문가 실시간 댓글로 문제 신속해결

농업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지면서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서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해결하려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SNS를 활용해 농업인과 전문가가 소통·협력해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농업인과의 거리를 좁혀 나가고 있다.
현재 고추, 배, 감귤 등 작목분야별 네이버밴드와 페이스북 등 총 244개의 SNS를 선정해 현장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SNS는 농진청 내부연구원뿐만 아니라 교수, 육종전문가와 농업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업‧농촌의 당면사항을 해결하면서 공유하고 있다. 우수 SNS로 선정된 ‘고추기술공감밴드’는 운영위원 4인을 중심으로 전문 활동 분야별 기술위원과 전문위원을 선정해 현장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있다.

즉 농업인이 고추 모종 뿌리가 이상해 사진을 찍어 밴드에 공유하면 농업전문가들이 댓글로 병증 진단을 위한 질문을 하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처방, 관리 요령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한다.

농업전문가의 지식과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SNS으로 농업인들의 영농 어려움을 해결한 사례가 현재까지 1100여건에 이른다.

심근섭 농진청 지식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수확 후 관리, 유통 및 마케팅 분야 SNS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지능정보화 사회에 맞는 농업기술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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