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연다...권역별 토론회
책임판매 비중 확대...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해야

▲ 농협은‘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어갈 新산지유통활성화 전략 현장 農談’ 권역별 토론회를 열어 농가소득 증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농협은 산지유통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모색을 위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어갈 新산지유통활성화 전략 현장 農談(농담)’ 권역별 토론회를 전개하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경북 경주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영남권 지역조합장, 경제지주 연합사업단,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토론회 현장에서 연합마케팅사업 참여 임직원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산지유통활성화 실천을 통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산지농협 원예농산물 취급액 55% 책임판매 등을 결의했으며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한 특별강연과 사업단별 추진전략 발표, 우수 사례 소개가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농협 유통혁신을 위한 산지유통 대응전략-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위한 농업인의 협동조합으로 개혁’ 특별강연에서 “농협에 따르면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농가소득을 665만원 올려야 한다”며 “농협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판매위탁 확대와 거래교섭력 강화,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판매 역할을 수행하고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부업소득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업추진전략 발표에서 산지유통추진단은 산지농협 취급액의 55% 책임판매를 위한 중점추진전략으로 △산지유통 계열화 촉진 △연합사업조직 역량 강화 △산지유통정책 연계 강화 △산지·도매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한 농산물 판매체계 혁신 △산지간 릴레이마케팅으로 품목별 산지장악력 강화 △소비지 맞춤형 산지체계 강화로 도소매 경쟁력 지원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업인이 만드는 국민이 행복한 농협 구현 등을 제시했다.
  
청과사업국은 구매분야에서 △예약구매 사업체계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 추진 △산지 공동계산조직 위주의 구매체계 확립 △공정한 산지평가를 통한 탄력적 운영체계 정착을, 판매분야에서 △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 농산물과 명인명작 취급 확대 △계통판매장 마케팅 강화로 통합구매 참여도 제고 △MD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외마케팅단은 △대형마트 공급 점유비 지속 확대 △점유비가 낮은 품목에 대한 조직육성과 마케팅 강화 △연합사업 조직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판매경쟁력 제고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통한 성장유통채널 공급 확대 △온라인몰 마케팅 확대를 통한 성장유통 채널 공략 △로컬농산물 공급확대를 통한 공급경쟁력 강화 △농협만의 경쟁력 있는 프로모션 강화 △GAP인증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 △대외마케팅 사업역량과 소통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올해 활성화 전략으로 소개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협의 산지취급비중은 60%나 되는데 출하물량에 대한 책임판매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산지유통활성화 현장 농담은 영남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수도권, 다음달 2일 농협구례교육원에서 호남권 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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