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월정선축협, 안수남 조합원 출하 거세우 '도체중 568kg' 기록

▲ 평창영월정선축협에서 최근 생체중 943kg, 도체중 568kg에 달하는 초대형 1+등급 한우 거세우가 출현했다.

평창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한우가 출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은 안수남(평창읍 종부2길)씨로부터 매입해 도축한 거세우가1+등급에 생체중 943kg, 도체중 568kg의 슈퍼한우로 판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거세우 출하평균 도체중은 32.1개월에 437kg 정도다. 하지만 이번 슈퍼한우는 사육기간이 8개월 이상 짧으면서도 도체중이 131kg이나 많은 568kg을 기록했다.
  
한우 사육 역사 이래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성적에 한우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대형한우 연구 과제의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해당 개체의 시료 채취와 혈통보존을 특별히 주문했다.
  
출하자 안 씨는 “축협에 근무하면서 1995년 한우 10마리로 시작해 현재 15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이렇게 큰 소가 탄생하게 된 것은 이인노 평창영월정선축협 한우개량팀장이 추천하는 정액을 사용하고, 조합의 철저한 혈통관리 시스템과 고품질의 사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관계자는 “안 씨는 지난해 출하한 거세우 13마리의 평균성적도 사육기간 29.2개월, 출하체중 854kg, 도체중 519kg, 1+등급 출현율 92.3%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며 “이에 안 씨의 농가는 우리나라 한우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벤치마킹 대상으로 많은 양축가들이 매년 수차례 견학을 다녀간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한우사양관리 프로그램을 2011년 특허 출원해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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