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섭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진성회원 유치 전력…운동본부 발전방향 정립 ‘중점’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출범한지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실천운동으로써 보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을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4월 범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체인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에 취임한 한경섭 사무총장은 2년차를 맞아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최근 가축질병 상시화와 축산냄새문제 등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되고 있으나 식량산업이자 미래 생명성장산업이며, 농촌경제를 유지시키는 버팀목으로서 축산업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에 나눔축산운동본부도 축산업의 비약적 성장에 걸맞는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2만명이던 회원수를 올해 2만2000명으로, 모금액도 15억8400만원에서 18억1700만원으로 늘려 보다 다양한 분야에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다만 한 사무총장은 “기부라는게 표시가 잘 나지 않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에 일반 소비자나 경종농가 등의 참여가 미흡한게 사실”이라며 후원회원이 농·축협과 축산관련단체로 한정돼 좀처럼 회원수가 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한 사무총장은 출범 5년차인 올해 나눔축산운동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키 위해 진성회원 유치에 전력하며 운동본부의 발전방향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더불어 다음달 서울대학교와 저탄수화물 고지방 의사협회와 공동으로 ‘고 지방식과 당뇨’에 관한 축산바로알리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농협 축산지원부와 창조지원센터와 연계해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업을 위한 ‘나눔축산 장학사업’을 올 상반기 중에 실시, 미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와 후계축산인을 육성키로 했다.

이밖에 축산식품에 대한 영양학적 가치와 올바른 인식제고를 위한 ‘소비자와 함께하는 상생 한마당’ 행사와 나눔축산운동의 의의와 필요성을 홍보키 위한 홍보 동영상 제작도 올해 상반기 중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 사무총장은 “농·축산업계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나눔축산운동의 목적인 소비자, 농업인, 축산인의 상생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