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명희 고령성주축협 조합장
농가교육·컨설팅 확대·신사업 발굴로 경영안정화 추진

 

“고령성주축협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도를 잃지 않고 내실경영을 최우선으로 조합원과 소통하며 조합원에게 풍요로운 미래와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문명희 신임 고령성주축협 조합장은 취임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실시된 조합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문 조합장으로부터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조합발전을 위한 비전은

외형적인 성장보다 경영내실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평가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 아울러 강력한 경영개선을 통해 한계사업장을 조기에 정리 내지는 축소하고 역점사업 위주로 조합 사업을 전환·육성하는 조합경영혁신을 단행하겠다.

이와 함께 조합원 복지와 실익지원의 내실을 기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고 업무능력  위주 평가 및 성과급 제도 시행, 신사업 발굴, 투자분석 및 리스크 차단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경영전략 지원팀’을 신설하겠다.

그리고 고령축산물공판장과 부경양돈농협공판장의 소 출하가격 격차 해소방안을 현장과 협의해 나갈 것이며 우수한 사료공급으로 고급육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품질·가격·생산성을 갖춘 사료 구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을 통한 축산물 이용도축과 다방면의 축산물 판매망 확보 등 축산업 생산기반과 유통기능 강화에 매진하겠다.

또 예수금 증대로 양축농가에 운영자금을 최대한 저리자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조합 경영내실화를 위해 여신 건전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보험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아울러 비이자 수익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조합의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

-조합원을 위한 사업은

경쟁력이 있는 대규모 사육농가는 물론이고 10~20마리 정도를 사육하는 중소규모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체제를 가동, 조합원이 원하는 시기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출하지도를 철저히 해 농가 수취가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고급육 번식우 농가의 교육과 축종별 컨설팅을 확대 지원하고 양돈 가공육 확대 추진, 수입건초·조사료 공급 확대, 친환경축산인증 확대 등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

또 농가헬퍼사업을 확대하고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을 연차적으로 늘려가겠다. 아울러  농업인 안전보험 부담금 지역별·권역별·연차적으로 확대, 축산관련 실물보험 확대 등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

특히 조합원 실익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농가 전문 컨설팅 지원팀’을 신설하고 성주지역 동물병원 개설, 동물약품·축산기자재·거세 고급육 생산사업 강화, 번식 암소의 혈통개량 및 유전형질이 우수한 종빈우 배내기사업 활성화,  초음파 육질진단팀 확대 운영으로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밖에 조합 생축장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농가에 보급하고 경매시장 현대화 시설 및 이전추진, 양돈·양봉 등 판매사업 추진, 염소농가 공판장 경매 추진, 축산물 인터넷 판매확대 방안마련 및 정육판매 중점 추진으로 한우프라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고 고령군·성주군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축협·농가·지자체 삼박자를 잘 이뤄 축산업 발전을 이룩하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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