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56마리 경매 가능
거점 소독시설 역할도 수행

영암축협(조합장 서도일)은 지난 22일 영암군 도포면 성산리 97-3번지 신축현장에서 최신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가축시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 이흥묵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박왕규 전남축산농협 협의회장(곡성축협 조합장)과 농?축협 조합장, 이찬호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정찬주 녹색한우사업단 대표, 임영수 나주축산물공판장장, 오동원 종돈사업소장, 안상길 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부장과 축종별 회장, 축산인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영암축협 신축가축시장은 국비 9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356마리를 전자경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차량 소독시설, 123대의 주차공간도 있다. 영암군 거점소독시설 역할도 수행한다. 매월 6회 개장하고 지난 23일 첫 개장과 함께 혈통등록 송아지를 경매했다.

서도일 조합장은 “영암지역은 전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약 4만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 내 우량 송아지 등을 거래할 가축시장이 없어 지역민의 불편이 컸었다”며“이번 가축시장 개장으로 인근 나주축협과 MOU(업무협약)를 체결, 매달 25일을 영암축협 등록우 경매일로 지정, 운영해 왔던 불편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또 “영암군과 축협이 공동으로 인공수정료 보조와 함께 등록비 지원으로 철저하게 관리해 온 영암한우 송아지를 타 지역의 송아지에 비해 1마리당 20만~30만원을 더 받고 판매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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