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최형식 담양군수
신품종 육성·품질 고급화...700만 관광시대로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담양은 대나무하면 떠오르는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대나무의 고장입니다. 담양식 창조농정추진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내년 담양군 지명 사용 1000년이 되는 해를 앞두고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6차 산업화로 소득의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신품종 육성과 품질의 고급화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육성 등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담양군은 ‘대숲맑은 담양’ 브랜드 가치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대숲맑은 담양 쌀이 ‘2016 대한민국 명품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7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고,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도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담양 명품쌀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또 ‘대숲맑은 담양 딸기’는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3위를 차지했고 담양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딸기 158톤을 비롯해 미니토마토, 멜론 등의 농산물을 홍콩, 일본, 싱가폴, 태국 등으로 수출했다.
  
최 군수는 “이밖에도 농촌 체험관광 기반 확충으로 농외소득 창출기반 확보하는데 주력한데 힘입어 행복마을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과 농촌휴양마을 으뜸촌에 선정됐고 19개 농촌체험관광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발전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관광과 생태도시를 연계한 문화관광 융복합도시에 자연과 역사, 문화와 전통이 잘 보존된 장점을 실리는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거듭 발전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양군은 최근 담양한우 브랜드 강화 및 전문 축산경영인 양성을 위해 ‘제10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 유전자 개량, 영양·사양관리, 질병 사전예방·치료, 양질 조사료 공급 및 사육 환경관리 등으로 구성,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전문 강사의 이론 및 토론 수업, 농장과 연구소 방문 등 현장학습을 병행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2008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는 담양군 농업인대학엔 지난해까지 딸기반 등 15과정에 682명이 참여, 현재 전문 농업경영인으로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 군수는 “담양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모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식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선도 농가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농업·농촌환경의 위생성과 안정성을 제고해 전국 최고의 농업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생태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한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담양이란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7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전남관광 ‘대상’에 이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았다. 또 전국 최대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추진을 통한 음식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담양=안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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