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정상화…안양도매시장 발전 '매진'
기존 점포정리 시급…신규중도매인 허가 서둘러야

“신규 중도매인들을 통해 산지의 우수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전망입니다. 중도매인 모집 공고가 마감된 만큼 안양시가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를 하루 빨리 정리하고 신규중도매인들의 허가를 서둘러야 합니다. 안양청과는 영업 정상화를 통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발전에 일조하고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백석희 안양청과 대표이사는 지난 5월부터 영업 정상화를 통한 안양도매시장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직 신규 중도매인 허가가 나지 않았음에도 안양청과 매출은 안양청과 인수 후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 중순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기존의 안양청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안양청과 임직원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으로 기존 중도매인 외 신규 중도매인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중도매인이 7명 정도에 불과해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분산력을 갖춘 중도매인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수한 농산물을 수집키 위해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산지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임직원들과 산지를 지속적으로 찾아 생산자들과의 신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도매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같이 해결한다”며 “안양청과의 경영정상화와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와 불법 점포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규 중도매인들이 허가를 받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점포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 외에도 시장 내에서 공산품을 보관했다가 판매했던 점포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규 중도매인들이 하루 빨리 자리를 잡는다면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시점인 오는 11월경 까지 조례에 명시된 월간 최저거래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청과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개설자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청과는 생산자 대금정산을 당일 또는 익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생산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안양청과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유통인들이 종종 있지만 바뀐 안양청과는 생산자, 소비자를 위해서만 일하는 도매법인”이라며 “안양청과는 침체된 안양도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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