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협 청년분과, 원유가격 연동제 변경…생산자 의견 무시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세종시에 위치한 낙농진흥회를 항의방문하고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청년분과 대표들은 항의방문에서 이창범 회장을 향해 “합의의 산물인 원유가격 연동제 변경을 생산자 의견을 무시하고, 표결로써 강행처리한 것은 농가를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특히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소비자물가가 이중 반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통계청 질의결과에 의해 밝혀졌고 생산자들이 안건의 위법성을 제기했음에도 낙농진흥회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등에 업고 공권력을 남용해 표결로 강행처리했다고 분노하며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를 종용했다.

한편 이날 항의방문은 시위를 방불케 했으며 청년분과 대표들은 ‘낙농진흥회장 사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현장 낙농가의 낙농진흥회를 향한 격앙된 분위기가 그대로 표출, 낙농가와 낙농진흥회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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