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현재 갖고 있는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과 대구점, 대전점 3개점이 입점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등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보유했던 코스트코 관련 자산은 모두 코스트코에 양도하게 됐다.

이번 매각은 지속적인 구조조정·효율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와 안정적인 영업권이 필요했던 코스트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성사됐다.

이마트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추가 확보하게 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운영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고, 코스트코는 내년 5월로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3개 점포의 지속적인 영업권을 확보해 양사 모두 윈-윈하는 성공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는 자체 평가다.

3개 점포의 부동산 임대계약은 1988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20년간으로 코스트코가 임차해 영업중이다.

부지면적은 서울 양평점이 1만30㎡(3034평), 대구점이 9143㎡(2766평), 대전점이 1만1758㎡ 규모다.

한편 이마트는 대구 시지점도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코스트코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양사 모두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마트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화를 강화해 경영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