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기능성 배추(베타후레쉬)를 통해 김장소비활성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이마트, 온라인몰을 통해 기능성 및 색상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김장소비를 촉진코자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베타후레쉬의 경우 지난해 기준 배추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구성비가 30%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기획량을 대폭 늘려 전체 배수 100만통 중 50만톹 정도를 베타후레쉬로 준비했다.

또한 차세대 베타후레쉬 배추로 각광받고 있는 빨간배추, 칼라무 등 올 김장철에는 총 6종에 달하는 기능성 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고창지역 생산농가 10곳과 계약재배를 통해 13만2000㎡(4만평)규모의 농지에서 안정적인 베타후레쉬 배추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하는 효과도 누리게 됐다.

이마트 배추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능성 배추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5년에는 32억원으로 반등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마트는 배추 소비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키 위해 오는 29일까지 2주간 김장배추 매출액의 5%를 독거노인지원센터에 기부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간편식의 확대와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위축되던 김장시장이 기능성 작물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살아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을 적극 도입해 종자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농가 판로확대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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