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논 타작물 재배 독려…쌀값 상승 기대감

농협중앙회가 쌀 공급과잉 해소와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논 타작물 재배사업(쌀 생산조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중앙회 및 전 계열사 임원진과 전국 299명의 대의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사업 5만ha 성공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농협이 앞장서 쌀 생산조정제를 홍보·추진해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을 해소코자 마련됐다. 농협중앙회는 산지농협 참여 확대를 통해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마을단위 간담회 개최 등 농가 대면홍보를 확대해 쌀 생산조정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농협이 논 타작물 재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도 지역본부 축산사업단과 TMR(완전배합사료) 사료공장을 대상으로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는 지난 21일 KTX 대전역 회의실에서 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회의를 마련한데 이어 다음날인 지난 22~23일 농협 경주교육원에서 TMR 사료공장장 업무협의회를 잇달아 열고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농협 하계 논 조사료사업(사전계약제)’의 참여를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축산사업단장들과 TMR 사료공장장도 비록 경종농가들이 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농지전용에 소극적이나 국내산 조사료 부족상황 해소와 쌀 수급안정을 위해 사업추진에 적국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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