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안 다솜둥지복지재단 사무국장
재원 확보·사업 다각화…공익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재단이 가진 공익적인 가치를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농업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성안 다솜둥지복지재단 사무국장은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원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농어촌취약계층의 주거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재단의 설립목적에 맞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지역의 무의탁독거노인, 장애인,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희망家꾸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2008년 38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3100여가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5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해 영산강사업단, 화안사업단, 농지은행처 등을 거쳐 현재는 다솜둥지복지재단에 파견 근무를 나와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고보조금과 기업, 단체 및 개인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이다.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땀방울로 우리 농어촌에 꿈과 희망을'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사회적 관심 및 참여의 지속적 확산, 민·관·학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의 극대화, 참여주체 간 제휴협력관계 증진 등의 3대 전략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재단은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주거 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농촌에 필요한 새로운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재단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재단 정관에 ‘취약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만 명시돼있는데 재단의 정관을 개정해 농업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약 12억500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재단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은 연간 약 2억원으로 약 1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3년 후에 정년을 맞이한다는 김 사무국장은 “농촌 지역을 가보면 집이 없는 농업인들이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 오래된 집에 살고 있는 농업인들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오래된 집의 환경을 개선한다고 해도 개선할 수 있는 한계점은 존재한다”며 “국고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인 만큼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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