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지구촌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산림청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 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을 개최했다.

LDN이란 Land Degradation Neutrality의 약자로 토지황폐화 중립을 뜻하는 단어로 산림청은 지난 4일 남북 산림 분과회의와 관련해 국제사회 협력 공감대를 형성코자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에는 모닉 바부 UNCCD 사무총장과 조현 외교부 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을 포함해 해외 장·차관급 인사(가이아나, 타지키스탄, 에디오피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가나 참석 계획)와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통일부,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지구촌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례와 분쟁지역 접경지에서의 산림복원 이행을 통한 평화 증진 사례를 공유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북한 산림복원 이행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국제사회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앞으로 한반도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외교부와 UNCCD 사무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협력방안 모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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