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예방 차단방역 힘 써달라"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2018.10~2019.2)을 맞아 지난 12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연구센터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오리 사육 농가를 잇따라 방문<사진>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시작 후 첫 번째 현장 방문으로 오리사육 농가가 밀집돼 그동안 AI 발생 사례가 많았던 충북지역의 방역추진사항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추진현황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동절기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축질병 예방과 유사시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검역본부 내 구제역 백신연구센터를 방문, 국내 축산현장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충북 음성 오리 농가를 방문해 AI 농장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따른 꼼꼼한 방역을 강조했다.

최근 겨울철새의 본격적 도래와 더불어 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지난 10일 H5형 항원 저병원성 확진 검출 등 AI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특별방역대책기간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에서 방역강화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충북도·유관기관 및 관련 협회 관계자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앞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력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3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소속기관에서 개최된 첫 업무보고에선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시행 대응 등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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