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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한민국 바다의 맛을 세계에 알리다 2. 수산물 수출을 이끄는 수산기업들

기사승인 2018.11.13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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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건해삼·건전복·어묵 떡볶이 등 전세계 바이어가 '주목'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상> 중국(칭다오)국제어업박람회를 가다
       1. 박람회 이모저모
       2. 수산물 수출을 이끄는 수산 기업들
  <하> 중국시장을 잡아라

지난 7~9일 중국 칭다오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중국국제어업박람회(2018 China Fisheries & Seafood Expo)’에는 국내 45개 수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해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마련한 한국관에는 연일 각국의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수산업체들을 찾아 수입의사를 표명하며, 3일간이라는 짧은기간동안 21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2264만7000달러의 수출계약 및 계약상담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수산 기업들을 소개한다.

■ 건해삼·건전복으로 중국시장 개척한 ‘칭도원’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수산기업 중 하나가 ‘칭도원’(대표 김경진)이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칭도원은 건해삼과 건전복을 주력으로 하는 수산가공기업이다. 칭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칭다오 어업박람회에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칭도원은 올해도 중국 위해경석국제무역유한공사(전복, 가리비, 성계) 및 강진무역(건해삼, 냉동해삼)과 각각 100만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강진무역과는 현장에서 3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칭도원은 100% 인천 옹진군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해삼과 전복을 이용한 고품질의 건해삼·건전복을 주력품목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대청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기황후의 이야기에서 착안해 ‘기황후’라는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진 대표는 “기대보다 가격이 낮아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점차 중국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우선은 중국시장에서 ‘기황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어묵 떡볶이’로 승부하는 ‘(주)맛뜰안식품’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 떡볶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맛뜰안식품’(대표 박종윤)의 ‘어묵 떡볶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중국(상하이)국제어업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어묵 떡볶이’는 이번 칭다오 박람회에서도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맛뜰안식품은 30년 전통의 기업으로 정직한 수제어묵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 수십년 경력의 수제어묵장인이 직접 빚어 만든 맛뜰안 어묵은 최고급 어육을 사용해 우수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며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돔, 명태 등 고급어종을 이용해 맛뜰안만의 특허 받은 제조공법으로 만든 어묵은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오래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박종윤 대표는 “대만, 싱가폴, 홍콩 등에 어묵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도 3년간 계속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대포장(900g, 500g) 상품을 소포장(300g)으로 바꾸고 어종도 조금 변화를 주면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 어묵류를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1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어묵 떡볶이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산 전복 수출의 선구자 ‘완도전복주식회사’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완도전복주식회사’(대표 김형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복 유통·가공 전문기업이다.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수산업계에선 수출 잘하기로 소문난 기업이다. 특히 활 전복 이외에 통조림류와 레토르트 파우치 형태의 ‘완전복’, ‘전복장’ 등 전복 가공제품의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 전복수급 안정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싱가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 전복 가공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홍콩, 싱가폴 통조림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시화되면서 해외수출에 있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태국의 자고타(Jagota Brothers Trading Ltd)사와 연 400톤,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이끌어 냈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복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2012년만해도 25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규모가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3년 대표로 부임한 후 한국산 전복 수출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형수 대표이사는 “전 세계 전복 생산량의 97%를 중국과 한국이 차지할 정도로 전복은 시장개척 가능성이 큰 품목”이라며 “이미 연말까지 싱가폴, 홍콩, 미국 등의 주문이 완료된 상태로 이제부터는 중국 본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새로운 개념의 황태스낵으로 승부한 ‘선해수산’
김, 전복으로 대변되는 수산물 수출시장에 황태를 이용한 스낵으로 주목을 받은 기업이 있다. 바로 선해수산의 황태스낵 ‘바다소리 델리황’이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개발한 특허기술과 차별화된 품질 관리로 만든 델리황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신개념 건강스넥이다.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선해수산은 자연의 맛을 그대로 전하고자 남해안 인근 해안지역에서 생산된 지역장인의 명품특산물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고단백 프리미엄 영양스낵 델리황은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A, 칼슘, 철 등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한 황태로 만든 건강 자연식품으로 황태 특유의 군내와 비린내를 없애 어린이 영양간식, 안주, 다이어트 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다오 박람회에는 처음 참가했지만 이전 열린 상하이 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델리황’ 오리지널·버터맛·코코넛맛·매운맛이 다음달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에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이정열 선해수산 무역본부장은 “황태 자체가 아직까지는 외국인에게 생소한 터라 황태의 특성이나, 제조과정, 영양성분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황태의 우수성을 알리고 영양학적으로 차별화된 스넥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유신 기자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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