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내년도 농식품유통시장의 ‘핫트렌드’는 ‘온라인-모바일’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본지, 더바이어, (사)한국식품유통학회 주관으로 개최한 ‘2019농식품유통전망’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은 내년도 유통시장에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온라인-모바일 시장을 꼽았다. 

닐슨코리아측은 최근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은 가공식품에서 신선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각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경우 장애 요인인 신선도 유지 염려를 불식시키고자 배송 서비스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수도권 지역 밤 11시 이내 주문시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샛별 배송’ 서비스를 운영중이며, 티몬도 신선, 냉장, 냉동 식품의 경우 오전 10시 30분 이전 주문시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리테일 전체 시장은 2020년까지 2017년 대비 14% 성장이 예상되며 온라인, 편의점, 아울렛, 면세점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온라인 성장세는 6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사)대한SNS운영자협회도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NS시장에서 신선식품 취급비중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산품과 달리 신선식품의 경우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이다. 매출비중은 공산품이 높지만 한 번 구매한 물건을 다시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꾸준히 재구매율로 이어지는 신선식품 취급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매일, 하루에도 수 차례식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 SNS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SNS운영자협의회에서 비공식적으로 추정하는 SNS시장 규모는 대략 7조원 정도다. 가히 폭발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최대 농축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거래 규모의 2배 수준이다. 이 중 농식품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공산품보다는 작지만 점차 취급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온라인-모바일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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