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과원)의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무상으로 배운 육가공 기술을 이웃과 나누고 사회에 돌려준다는 의미로 축산물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3~6일 나흘간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돼지고기를 구매, 소시지 800kg을 만들어 지난 7일 전북 사회복지협의회 광역 푸드뱅그(먹거리나눔터)를 통해 전북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축과원은 우리나라 축산가공품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돼지 사육 농가, 소규모육가공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 종사자, 개업 희망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육가공연구회를 운영 중에 있다.

황미자 소규모육가공연구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배운 소시지 제조 기술을 활용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가 만든 소시지가 지역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석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행사가 회원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국내산 축산물 가공품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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