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전문가 발굴·산지유통관리자로 육성…농산물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년 농산물마케팅대상’에 하동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이 우수사례로 출전해 전국 최고의 상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대회로써 2010년부터 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산지조직화 및 마케팅성과를 평가하는 대회로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0개의 후보군이 원예농산물을 취급하는 조직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을 수상하기 위해 서류심사, 예선발표, 본발표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상자는 3년간 사업실적과 경영현황, 마케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현장심사단의 현장평가를 합산해 결정됐다.

옥종농협은 2012년부터 딸기공선출하회 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자생력보완을 위한 각종 육성정책,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영농상담소장 운영의 창의성, 안전농산물 취급을 위한 전 농가 및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시설 GAP(농산물우수관관리)인증과 폐기물 수거 대행처리 사업의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옥종농협은 지난해 말 현재 공동계산액 227억원(2012년 대비 165억원 상승), 원예농산물 취급액 491억원(2012년 대비 241억원 상승) 달성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산지로 성장했다.

정명화 조합장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희생과 믿고 참여해준 농업인들이 이 상의 주인공이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더 발전되고 더 성장하는 농협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명곤 본부장은 “옥종농협의 수상은 전국 농산물 최대 산지인 경남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전국농협의 자랑이다”며 “경남의 우수한 산지농협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남본부는 자생력 있는 생산자조직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조직화 교육과 유통시장 변화에 대한 교육을 연간 30회 이상 실시해 산지농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농협 판매전문가를 발굴해 산지유통관리자로 육성하는 등 농산물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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