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대안학교인 풀무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에서 낙농전공으로 4년을 공부하고 졸업, 이제 2년차 농부다. 목장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젖소와 산양을 키우며 착유량 전량을 치즈와 요거트로 만들어서 모두 직접 판매하고 있는 가족농이다.

현재 후계농으로 지정된 상황이며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은 2년차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지원사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안내나 교육이 조금 더 체계화됐으면 하는 것이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려워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작성했는데 시·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서 조금 세밀하게 알려준다면 농업에 진입하는 것이 보다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규로 농업에 뛰어들고 싶은 사람들은 만능이 되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내 경우 새벽에 착유를 하고 낮에는 경리일을 한다. 그리고 주말이면 서울 등 소비지에 가서 직접 판촉활동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한다면 창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심재민 사무장은 전북 임실군에서 젖소 35마리, 산양 40마리 가량을 키우며 유가공과 체험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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