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사각지대 축소
산지부터 철저한 관리 이뤄져야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상장예외품목 중 거래량이 많고 잔류농약 검출 빈도가 높은 10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장품목의 경우 1998년부터 잔류농약 속성검사가 실시돼 출하자를 비롯한 소비자들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상장예외품목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인지도가 낮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상장예외품목 안전성 검사를 15개 품목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 안전성 검사에 대해 살펴봤다.

Q. 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 안전성 검사 추진은

A. 가락시장을 제외한 다른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만 가락시장은 서울시공사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좀 더 면밀한 검사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가 실시된 이유는 안전성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키 위함이다. 지난해는 비름, 갓, 깐마늘, 브로콜리, 생강 등 거래비중과 잔류농약 검출빈도가 높은 9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검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28일 기준 113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부적합은 검출되지 않았다.

안전성 검사는 주로 샘플검사로 실시되고 있다. 상장예외품목 안전성 검사 시행 이전 주요 출하지역 산지 출장 홍보와 상장예외(중도매인 직접거래) 품목 안전성 검사 설명회, 주요 출하자 대상 홍보 문자 메시지 발송, 시장 내 유통인 및 출하자 대상 홍보 전단 제작 배포, 품목별 출하자신고자(주소 확인 가능자) 대상 홍보전단 우편 송달, 시장 내 주요 지점 홍보 현수막 게첩, 홈페이지 홍보문 게시 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도매시장 내에서의 안전성 검사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산지부터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장예외품목 특성 상 경매를 거치지 않고 시장 반출 시간도 명확하지 않은 만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산지부터 도매시장에 이르기까지 안전성 검사가 이뤄져야 사각지대가 축소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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