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NH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벼’ 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상받는다. 또한 기후 변화 등으로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벼멸구, 도열병 등 기존 병해충 6종에 세균성벼알마름병을 추가, 총 7종의 병해충을 보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우와 육우 등의 사료로 쓰이는 사료용 벼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료용 벼는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이 보장된다.

한편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50~60%,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30~45%, 각 지역농협에서 0~15% 정도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경북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는 총 보험료의 0~1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상품가입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경북도내에서 1만800여농가가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태풍과 폭염 등으로 피해를 본 2000여농가가 41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손동섭 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 병충해를 늘리고 사료용 벼를 보장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경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만큼 많은 농가가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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