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예술인들이 실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면적 96,089㎡ 규모의 다양한 용도의 아트빌리지 조성을 재추진한다.

아트빌리지는 미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 개발이 가능하고 예술인들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정온한 환경을 고려해 고운동(1-1생활권) 진경산수마을 단독주택용지 5개 블록(6만4910㎡) 2개 획지( 3만1179㎡)로 결정됐다.

김현희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아트빌리지는 문화예술인 정주 유도, 시민참여 체험형 공간 마련, 안정적 창작기반 구축, 교류‧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트빌리지는 신진·청년 예술인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창작공간 포함)을 공급해 초기에 마을형성을 활성화하고, 단계적으로는 판매·업무·교육 등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특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수요자의 의견을 듣는 아트빌리지 자문·지원 체계를 만들어 다양한 예술인 및 관련 단체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예술인 등 관련 단체와 의견을 조율해 특화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할 전문위원(MA)을 선정하고, 연내 특화계획을 추진해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민간임대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경우, 타 지역의 예술인 마을 조성 사업과는 달리 초기 단계에 사회적 경제주체가 소규모 자본금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투자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LH가 사업을 기획하고 감독·지원하는 공공관리자(코디네이터)로, 토지를 저리임대하고 사회적 경제주체(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협동조합)가 사회주택과 공공 공익(커뮤니티)시설, 상가 등을 건설해 임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사회주택 이외의 단독주택용지는 예술인 주거 및 예술창작에 적합한 특화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아트빌리지는 예술인들이 실거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와 협조를 통해 아트빌리지의 조성 및 진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계시설 및 운영‧관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연희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아트빌리지를 통해 비교적 취약했던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기능을 보완하고, 시민과 예술인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도시공간건축국장은 “청년, 신진예술인들의 임대주택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 아트빌리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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