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농축수산업 현장에서 독자여러분과 동거동락하며 오직 정론직필에 매진해온 농수축산신문이 오는 25일 창간 38주년을 맞았다. 

 

농수축산신문은 그동안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시각으로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각계여론을 수렴하며 발전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각 분야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발빠르게 점검하고, 현실과 어긋난 정책들에게 대해서는 과감하게 질타했으며 농업인 스스로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농축수산업계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무엇인지 자문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농축수산업계는 지금 개방파고와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세계 농업 강국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여파는 갈수록 농축수산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업계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값싼 수입산의 맹공격으로 국내 농축수산물 시장은 만성적인 공급과잉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축산업계를 휘청이게 하는 가축질병이 시시때때로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한순간에 산업 기반이 흔들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기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스스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내부의 결속을 다지며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가야한다.
 

농수축산신문은 이런 맥락에서 38돌을 맞는 창간1특집으로 ‘농업의 봄’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봤다.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을 보존하고 풍요로운 삶터이자 국민들의 쉼터라는 공익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같은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사회 생태적 농촌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와 함께 창간2특집과 3특집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현안과제들에 대한 해법모색과 발전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농업계 최대 이슈인 농축산물 수급관리와 관련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짚어봤으며 급락하고 있는 식량자급률 문제, 이대로 좋은지 등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농수축산신문은 창간 38주년을 맞아 다시한번 농축수산업계를 위한 '공기'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한다. 농수축산신문은 농축수산인 그리고 관련업계들과 함께 발로 뛰며 대안을 모색하고, 진정성 있는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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