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큰 규모·트렌드 반영 제품 '이목 집중'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주관으로 지난 21~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 라이스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스쇼 라이프 플러스’란 슬로건을 내걸고 참관객과 바이어, 쌀가공식품업체를 위한 우수 쌀가공식품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던 라이스쇼의 현장을 전한다.

▲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열린 일산 킨텐스 1홀 전경

# 56개사 참가…현대적 디자인·안전성 강조한 식품 눈에 띠어

이번 라이스쇼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고 홍보·판촉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여러 부대행사도 병행돼 이목을 끌었다.

참가업체는 지난해 48개사에서 올해 56개사로 확대됐다. 이들 업체는 주력 제품과 해마다 바뀌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봬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이번 라이스쇼에서는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이나 식품 안전성을 강조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주류업체의 경우 젊은층을 겨냥해 도수를 낮춘 주류를 많이 선뵀다. 쌀가공식품제조업체 중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제품, 유아나 고령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 등을 선보이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쌀가공식품협회가 ‘2019 쌀가공품 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TOP10’ 제품 중에서도 이러한 제품들이 속해 있었다. TOP10 제품 중 (주)영의정의 ‘티라미슈크림떡’은 떡에 슈크림 등을 더해 티라미슈의 맛을 내 주목을 받았다. 국순당의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도수를 낮추고 한병 당 약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제품이다. 

모던밀(주)의 ‘모던떡스틱’에는 피자, 팥 등의 속재료가 들어있는 떡 제품으로 스틱형이라 먹기도 간편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씨알푸드의 시리얼 제품 ‘우리아이 우리쌀링’ 등은 아이가 먹어도 안전한 제품이란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참가업체의 제품은 종합전시관(주제관)에서 마켓형태로 전시돼 소비자들이 한 눈에 쌀가공식품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 다양한 부대행사로 홍보·판촉 효과 올려…성과확산에도 주력

▲ 히어로 캐릭터로 분장한 전문 연기자들이 라이스쇼 주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캡틴아메리카를 연기하는 장 원 연기자와 수퍼우먼을 연기한 김상희 연기자.

셰프와 연기자 등을 동원한 다양한 부대행사는 라이스쇼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쌀가공식품협회는 김동기 셰프를 초청해 라이스 쿠킹쇼를 진행, 쌀을 이용한 여러 음식의 조리를 시연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연기자가 연기하는 히어로 캐릭터 등은 행사 기간 내 홍보부스와 주제관을 돌며 제품홍보를 돕고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장 내에는 바이어와 업체가 실시간으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 등도 마련돼 있어 업체들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도왔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 같은 라이스쇼의 성과와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riceshow.krfa.or.kr) 운영, 홍보 지원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라이스쇼 행사 내 배포했던 참가업체 및 제품 소개 브로셔, 책자 등도 추후 업체들이 홍보자료로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남두 쌀가공식품협회 회장은 “쌀가공식품업체들이 라이스쇼란 무대를 통해 수출판로 확대 등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길 바란다”며 “라이스쇼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자료, 온라인 전시관 등을 적극 활용해 업체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참관객들이 마켓형태로 제품을 전시한 종합전시관(주제관)을 돌아보고 있다.  

 

▲ TOP10 제품에 선정된 '씨알푸드의 시리얼 제품 ‘우리아이 우리쌀링’

 

▲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이성주 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가 라이스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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