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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연근해 어획량 감소, 연안-연안습지-하천-하천유역의 통합관리로 해결해야

기사승인 2019.09.11  1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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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회 부경대 교수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지난해 연근해 어획량이 3년 만에 100만 톤을 회복했다고 한다.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다행스러운 소식이지만, 1986년의 173만 톤과 비교하면 부족한 숫자다.

 

어획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불법어업 및 남획에 따른 수산자원의 감소, 기후온난화 및 수온상승으로 인한 연안 생태계의 변화, 갯녹음 현상 및 연안환경오염에 따른 연안 생태계의 파괴, 연안 개발 및 환경오염으로 인해 높은 생산성을 가지며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갯벌 및 해조장 의 감소,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으로 인한 조업어장의 축소 등이 제기되고 있다. 
 

감소하고 있는 연근해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종자방류, 바다숲 조성을 통한 자원관리 및 조업구역 규제, 어획량 규제, 자율관리형 어업 등과 같은 어업관리에 많은 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또한 연안오염총량관리를 통해 연안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식물플랑크톤은 연안생태계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일차생산자로 연안생태계 내의 소비자들에게 먹이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 연안역의 일차생산량 감소 및 플랑크톤 종 조성 변화가 어획량 감소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산업화와 함께 용수확보 및 전력생산을 위해 많은 숫자의 댐이 건설되었고, 댐 저수지의 느린 유속으로 인해 담수조류가 대량 발생하게 되었다. 이때 담수조류에 흡수된 미량원소 및 영양염은 사멸한 담수조류와 함께 댐 저수지 내에 퇴적되고 댐 방류수에는 결핍된 상태가 된다.
 

연안역의 일차생산에 이용되는 미량원소나 규소 등은 주로 하천유역에서 형성되며 하천을 거쳐 연안으로 유입된다. 하지만 댐 건설로 인한 미량원소의 공급량의 감소는 연안에서의 일차생산을 제한하게 되고, 규소의 감소는 플랑크톤의 종 조성을 규조류에서 적조 원인 종인 와편모조류로 변화시켜, 결과적으로 수산자원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즉 연안-연안습지-하천-하천유역은 상호 의존적으로 공존하는 공간으로, 근본적인 연안 수산자원의 관리를 위해서는 이들 공간을 망라하는 통합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안관리는 해양수산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연안습지의 경우 목적에 따라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환경부로 관리주체가 달라진다. 또한 하천의 유량 및 수질관리는 환경부에서 하천 공간 및 시설 관리는 국토교통부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하천유역 관리는 국토교통부가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2011년에 만들어진 제2차 연안통합관리계획을 통해 일부 연안에서 하천-연안습지-연안의 통합 관리가 시도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할 만한 일이다. 향후, 부처 간의 협력과 법·제도적 지원을 통해 통합관리 대상에 하천 유역을 포함시키고, 통합관리를 전국 연안으로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수축산신문 webmaster@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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