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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농식품 수출 '신남방을 넘어 신북방으로'

기사승인 2019.10.04  18: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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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영토 확대…소비기반 조성에 주력"
농식품부·aT
中·美·日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에 중대한 영향 미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김치시식회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보여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농식품 수출을 시장다변화를 통해 신남방 지역과 신북방 지역을 개척하며 제2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예전부터 농식품 수출이 가장 많은 중·미·일 3국은 해당 국가의 보호무역 강화나 경제보복 등으로 수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출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2017년까지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은 44.6%로 우리 농식품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농식품부와 aT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베트남 등을 포함한 신남방지역의 수출비중은 2016년 16.9%에서 2017년 17.7%, 지난해 18.9%로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남방지역은 아세안을 의미하며 1967년 창설 당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시작으로 현재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가입해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aT는 올해 인도, 태국, 미얀마 등 3개국에서 한국 농식품 수입바이어, 현지 진출 국내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세일즈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태국과 미얀마를 신선농산물 수출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현지에서 한국 신선농산물 전문 판매장인 '케이-프레쉬 존' 운영주체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국내 수출기업과 협업을 통한 시장개척활동에 나섰다.

더불어 aT는 신남방 권역에 대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인도, 미얀마 등에 aT 정예직원인 파일럿요원을 파견하고 안테나숍 신규 개설, 릴레이 판촉행사 등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케이-프레쉬 존을 지난해 5개 매장에서 8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인도와 미얀마를 대상으로 한 올해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8.5%, 20.9% 증가했다. 최근 미얀마에는 한국산 팽이버섯과 배 등이, 태국에는 한국산 딸기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 aT 블라디보스토크 지사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aT는 신남방 뿐만 아니라 신북방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의 농식품은 신북방 전략 대상 국가 중 중심이 되는 독립국가연합(CIS)에 지난해 기준 2억6400만달러가 수출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등을 신북방 개척 대상 국가로 선정해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파일럿 요원 파견을 시작으로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파일럿 요원을 파견했다.

CIS 지역의 시작점이자 극동 러시아의 중심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aT의 새로운 해외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한국 농식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는 기존 수출 주력상품인 국산 라면 등을 비롯해 현지 바이어가 직접 한국산 신선 딸기를 수입, 유통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진출이 시작됐다.

농식품부와 aT는 블라디보스토크지사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설치 △항공공동물류지원 및 현지 대표 하이퍼마켓들과 연계한 판촉행사 확대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 현지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신북방지역 농식품 수출시장은 아직까지 연간 3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개척 시장이나 유라시아까지 수출영토를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케이-프레쉬 존 개설, 파워인플루언서 활용 SNS 마케팅 추진 등 현지 수요 창출과 소비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 농수축산신문·aT]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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