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천안시' 위한 안심먹거리 생산 주력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2024년까지 5년간
약 420억원 투자

소비·환경분야 유통 개선 추진
농산물 직거래망 구축 계획

 

“우리 천안시 농정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약 42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구본영 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로컬푸드종합유통센터 건립에는 58억원을 투자하고, 건축면적 2000㎡ 규모의 채소전문유통센터와 영농복지센터, 로컬푸드지원센터도 구축될 계획이지요. ‘안전한 천안시’를 위한 안심먹거리 생산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청년업인부 발굴육성, 친환경농업 조직 활성화 등 30개 사업에는 336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친환경농가와 생산단체를 대상으로 15개 사업, 48억원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요.”

홍승주 천안시 농업정책과장의 설명이다.

홍 과장은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고 폭발하는 친환경농산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사고와 행동의 전환이 필요한 단계가 됐다”며 “그래서 천안시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 팜 4차 산업 육성을 가미한 신농정을 꾸려나가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2세 후계자 청년농업인 육성은 농촌에 젊은 피를 수혈해 지속가능한 농업, 즉 친환경적인 농업을 구현해 시대상에 걸맞은 농업·농촌을 유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 과장은 미래 농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 시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팜 농업기반 조성으로 농가 생산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을 통해 4차 산업시대 미래 농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팜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 중입니다.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 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 중으로, 기존 원예시설에 원격환경제어시스템을 지원하는 ICT융복합 확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실제로 천안시는 올 여름 일손이 부족한 천안 배재배 농가의 화접과 방제작업에 드론을 이용해 단기간에 일손을 줄이고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을 작업할 수 있었다. 또한 미래농업의 한 형태인 IT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팜 시범포를 구축해 작물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작물재배 데이터 수집에 나섰다.

홍 과장은 “농업은 핵심이 유통개선”이라며 “소비·환경 분야의 유통개선을 추진하고 품목 다양화를 위한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망 구축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역농협과의 협력체계를 갖추는 일환으로 동천안농협과 함께 지난해 충남도 3농혁신 특화사업인 ‘지역혁신모델구축사업’에 공모 신청해 지난 2월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로컬푸드 사업 강화로 학교급식 원료공급의 안전화는 물론, 시민들의 요구에 걸맞은 안전 농산물 공급으로 농가 수익구조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홍 과장은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 농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3개 농장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준비 중이며, 지난해 33개국 460개 업체가 참여했던 제15회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시는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 계획도 공무원들이 직접 수행하는 용역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홍 과장은 호서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2013 국제웰빙식품엑스포 전시유치팀장, 천안시로컬푸드급식팀장, 학교급식센터 행정협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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