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후 자신감 얻었어요"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군산원예농협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됐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적절한 대처법을 배우고 자신을 갈고 닦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들은 앞으로 사회에 발을 뻗을 때, 큰 버팀목이 될 것이고, 표지판이 돼 줄 것입니다.”

군산대 물류학과 4학년 김수현 학생은 “군산원협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됐다”며 “이것은 대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발전하는 작지만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학생은 “현장실습을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용화장실 청소였다. 처음엔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힘도 들었지만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매일 청소하면서 항상 뒤에서 청소해주던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며 “이렇게 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 어떠한 일이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실습을 시작하고 처음 배웠던 것이 바로 인사였다. 밝게 웃는 얼굴과 상냥한 태도로 바르게 인사를 했더니 여러 고객들이 요새 조합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 굉장히 친절하다,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해줬다”며 “한 사람의 인사 하나로 기업의 이미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딜 가던 인사와 태도를 바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조합장과의 면담을 통해 처음에는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하는지 몰라서 실수도 하고 걱정도 많았지만 하루하루 면담이 이어질수록 스스로가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며 “앉아있는 자세나, 대답할 때의 속도, 목소리의 톤, 언어 선택 등이 상당히 좋아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면접을 볼 때나 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내실경영과 사업 증진뿐만 아니라 30여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예비 취업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교육을 제공해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 조합장은 “공부하는 법을 알고 사회가 필요한 것을 스스로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면 멋진 인생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다”며 예비 취업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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