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5일 ‘산림분야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정부와 국회가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하려는 과정에서 산림분야를 배제한 채 추진함에 따라 산림조합이 앞장서서 전개하기로 했다. 공익형 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되고 있는데, 산림 분야 공익적 기능은 약 126조원으로 농업분야 공익적 기능 89조원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위해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원단체와 전국 산림조합원을 대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독려하는 등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이번에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산주·임업인들의 힘을 결집해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지난 수십년간 산림녹화에 힘써온 임업인들의 실질소득은 농업인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농업과 임업분야 종사자 간 정책 형평성을 고려하고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임업계 숙원인 공익형 직불제 도입대상에 반드시 임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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