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육우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가치 육우 같이-육우산업 발전방안 및 육우유통 활성화를 위한 육우인식 개선사업’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육우의 브랜드 네이밍이 필요하다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했다.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는 “비싸도 한우를 먹고 특별한 날에 한우를 먹는 것은 음식은 과시적 관점이 작용을 한다”며 “소비자가 육우를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성근 한식문화 교류협회장도 크게 공감하며 “육우라고 하면 여전히 젖소 고기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억지로 소비홍보를 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크게 공감하며 육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

발표를 맡았던 정상곤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육우와 한우의 비율이 9:1 정도라면 일본은 화우와 육우의 비율이 2:1로 육우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의 이원화를 통해 육우 소비가 많기도 하지만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 금액을 들여 육우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정부차원에서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절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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