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원남면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12일 오후 2시경 군부대가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의 매몰 작업 중 주변에 있던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초 1개체로 신고됐으나 과학원은 시료채취 과정에서 밑에 깔려 있던 어린 멧돼지 사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과학원은 지난 13일 정오에 2개의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ASF 바이러스는 파주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 등 사육돼지에서 14건 발생했고, 야생 멧돼지는 연천 8건, 철원 11건, 파주 6건 등 25건의 폐사체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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