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안전과 농어업인 요구 정책 반영
현장경영 추진할 것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5일 전남 나주 본사 아트홀에서 창립 111주년 기념식<사진>을 갖고, 공사 본연의 역할을 바탕으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혁신성장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된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조성·관리,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을 책임져 왔다. 또한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왔으며 가뭄, 홍수, 폭염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 속에서 농업용수의 안정적 관리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의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어촌의 안전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경영전반에 적용시키고자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경영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일환으로 농어촌공사는 그간 쌓아온 전문화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지자체와 농업인에게 무상 제공하는 공익적 기술지원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시설물 안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물점검 119센터’, 농업분야 기술프로그램을 교육하는 ‘KRC기술지원닥터’, 지하수 정밀점검 등을 지원하는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 등이 그 예이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농어업인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적극적인 현장경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농어업인과 함께 성장하고 농어촌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 조성과 농어촌 용수공급을 비롯한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미래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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