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조합
3분기 누적 당기순익 58% 감소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경기침체와 금리인하로 일선수협의 실적과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협 상호금융조합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71억원에 비해 58%가량 감소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지도경제사업분야의 적자 폭 확대와 상호금융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3분기 누적 상호금융 수익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83억원 감소한 1015억원이었으며 지도경제사업분야의 적자금액은 지난해 대비 175억원 늘어난 602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더불어 수협 상호금융의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말 2.05%였던 상호금융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3.03%로 0.98%p 높아졌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2.29%에서 지난 9월 말 3.07%로 0.78%p 높아졌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경기침체와 이어진 금리 인하 등으로 상호금융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 상호금융 건전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