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할인판매… 소비 불씨 잇는다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목심 100g 990원
앞다리살 100g 590원 이하
주요품목 최대 30% 이상 할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대형마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연초 한돈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들어갔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이마트,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연계해 목심 100g 990원 이하, 앞다리살 100g 590원 이하 등 주요 품목을 최대 3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진행한 한돈 선물세트 할인행사의 연장선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한돈 선물세트 홍보와 현장 할인판매도 진행했다.

주간 도매시장별 돼지가격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kg당 2889원(제주제외 1만2820마리)에 머무는 등 연말 연초 도매시장 돼지고기 가격이 심상찮은 상황이다.

이는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으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부족이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태식 위원장은 “1년 넘게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며 “연말연시 가족, 이웃, 친지들과 함께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을 즐기시고 한돈 농가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최근 올해 돼지가격을 kg당 3800~4100원으로 전망하고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유용 양돈수급조절협의회장은 “올해 돈가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할 수 있지만, 생산비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 머물 것으로 보여 농가가 섣불리 사육마릿수를 늘리면 힘든 상황이 도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올해 돼지 출하마릿수를 1760만마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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