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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수산업 전망은 [上] 연근해어업·양식어업·어촌사회 동향과 과제

기사승인 2020.01.14  1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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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근해·원양·내수면어업 생산량 '소폭' 상승 전망
양식산업 성장세 둔화…소비패턴변화 따른 대응 필요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올해 수산물 총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0해양수산전망대회를 갖고 올해 수산물 생산량은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내수면 어업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양식어업은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해조류 생산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산물 총 생산량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385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망대회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수산업 부문별 전망을 살펴본다.

(上) 연근해어업·양식어업·어촌사회 동향과 과제

(中) 원양어업·수산물 수출입 동향과 과제

(下) 주요 양식수산물 품목별 전망

# 연근해어업, 질적 생산·부가가치제고 필요

연근해어업은 올해 질적 생산과 부가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KMI에 따르면 올해 어업자원과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전년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설정된 12개 TAC(총허용어획량) 대상어종의 자원수준은 ‘높음’이 4종, ‘중간’이 6종, ‘낮음’이 2종으로 자원동향은 ‘증가’ 5종, ‘평형’ 4종, ‘감소’ 3종이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업경비에 대한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제유가를 전년 평균인 배럴당 63달러(두바이유 기준)에서 소폭 하락한 59달러 정도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다시 100만톤을 하회한만큼 어획량이 90만톤대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수산자원회복을 위한 대책과 함께 어획량 감소에 대응해 어획된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질적 생산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정삼 KMI 양식·어업연구실장은 “풀치, 깡치, 고도리 등으로 구성된 40만톤대의 생사료를 갈치, 참조기, 고등어로 키워 제 값을 받고 파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한 잡힌 물고기가 선도관리 실패로 헐값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어획후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 양식산업 성장세 ‘주춤’…소비패턴 변화 대응 필요

양식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소비패턴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양식산업은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져왔는데 2017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정체, 지난해에는 생산량이 전년대비 5.9% 늘어난 238만톤을 기록했으나 생산금액은 오히려 2.6% 감소한 2조88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고급 양식수산물의 소비가 정체된 것의 영향이 크다. 대서양연어 등 대표적인 양식수산물이 국내시장에 안착한데다 기존 수요중 일부가 중저가 수입수산물로 이전되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어회, 수산물 가공품 등 신규시장의 개척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지난해 8월 노르웨이 트롬하임에서 개최된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양식소위원회에서 ‘지속가능한 양식 가이드라인’을 신 국제양식규범으로 규정하고 제정작업을 추진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는 국내외 양식산업 환경이 정부와 생산자 주도형에서 소비자단체, NGO(비정부기구), 유통·가공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비시장 주도형으로 급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국제 양식규범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어촌 소멸위기 ‘심각’…일자리창출·삶의 질 개선 필요

어촌사회분야는 지난해 어가수가 5만가구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어촌의 수산분야 일자리 창출과 어촌주민의 정주환경 및 삶의 질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내 어가수는 2018년 5만1494가구에서 지난해 4만9998가구로 전년대비 2.9% 감소했고 올해는 2.2%가 또다시 감소, 4만8885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어가인구수도 2018년 11만6883명에서 지난해 11만2754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10만9344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가수와 어가인구수 감소로 어가의 고령화율은 2018년 36.3%에서 올해 3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어촌사회가 소멸위기에 놓임에 따라 어촌의 수산분야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삶의 질 개선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귀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수산물 생산이 아닌 수산업 연관산업으로의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자녀의 교육, 문화, 의료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사항들이 개선될 경우 귀어를 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촌관광, 서비스, 수산물 가공, 판매 등 어촌에 새로 유입될 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을 비롯한 삶의 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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