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사업 설명회 개최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청양군이 축산관련 단체와의 상생협조체계 구축과 새로운 농가 지원 사업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양군 산림축산과 축산경영팀 주관으로 200여명의 축종별 대표와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방역사업 설명회(이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 설명회는 식전행사 등 1·2·3부로 진행, 청양군 축산분야 대도약을 위한 축산사업 설명과 집중토론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기준 청양군 부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축산인들의 현안 해결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변화를 보여드리고자 축산·방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를 축산업의 도약과 위상제고의 해로 삼고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판로 개척을 위해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앞으로 우리 축산농가에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기수 청양군의회 의장은 “지금 우리의 축산 환경은 축산물 소비시장과 생활여건, 국제정세의 잦은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료가격의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축산인 여러분들의 강한 의지와 선도적이고 창의적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명숙 충남도의원은 “가축재해보험 예산이 부족한 것은 충남도비 추경에 증액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발생했지만 청양군 축산 농가들의 노력으로 충남과 청양군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규정 등을 지키면서 축산에 종사한다면 필요한 정책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축산분뇨화 처리와 관련해 자원화시설도 꼭 필요하며 이는 군과 도·군의회가 합심해 가능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인찬 청양군의회 의원은 “이번 사업 설명회가 청양군 축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파주에서 발생한 ASF에도 청양군의 축산농가들이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군과 민이 함께 소통을 통해 서로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노재인 축협조합장은 “그동안 축산인들의 협조로 축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추진될 '축산인 한마음대회'를 비롯해 축산인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이종현 산림축산과장의 ‘청양 축산분야 미래 발전방향 비전제시’와 김관식 축산경영팀장의 ‘청양군 축산사업 추진 역점 사항 설명’, ‘2020년 축산사업 시행지침 설명’ 등 정책분야 사업설명이 있었다. 2부에서는 김종문 방역 팀장이 ‘2020년 방역분야 역점사항’, 정일표 주무관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추진대책’을 안내했으며 이모란 주무관은 구제역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대책에 대한 ‘2020 청양군 방역 분야 사업시행 지침’ 설명을 진행했다. 3부 ‘농가형 퇴비화 부숙도 관리 및 운영 방법 교육’에서는 안희권 충남대 동물지원과학부 교수가 △부숙도 관련 법령 및 과태료, 소독 및 방역, 부숙도 판별 △시료채취, 이송 분석, 살포 요령 △퇴비사 교반 및 퇴비화 방법, 축사깔짚바닥 교반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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